위장관 출혈은 응급실 내원 환자의 가장 많은 원인 중 하나로, 토혈, 흑색변, 혈변, 빈혈 등의 증상으로 내원합니다. 상부위장관출혈은 식도, 위 그리고 십이지장에서 발생하는 출혈이며, 하부위장관출혈은 십이지장의 원위부 이하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말합니다.
가장 흔한 발생 원인은 소화성 궤양으로 약 50%를 차지합니다. 그 이외의 원인으로는 상부위장관 암, 미란성 위염, 식도 열상, 식도정맥류 등이 있습니다. 소화성 궤양 환자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항혈소판제/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궤양 출혈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고령, 위장관 출혈의 과거력, 심장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더욱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부위장관 출혈의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치핵은 흔한 원인으로, 일반적으로 단단한 변이 통과하면서 대변의 표면이나 화장지에 묻어나는 소량의 선홍색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령의 경우 혈관확장증, 게실이 하부위장관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그 외 종양, 장염(감염성 장염, 염증성 장질환, 혀혈성 장염(허혈성 장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상하부위장관 내시경검사로도 약 5-10% 정도에서는 위장관 출혈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 경우 80% 이상에서 소장에 출혈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장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40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혈관확장증 등의 혈관성 병변이, 40세 미만의 연령에서는 염증성 병변이 출혈의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흑갈색 무른 대변
기립성 저혈압
심박동수 증가
실신, 어지러움
오심
발한, 갈증
위장관출혈은 응급 질환입니다. 다량의 혈변, 흑색변이 있으면서 어지러움, 식은땀 등의 (위장관 출혈)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응급실로 바로 오셔서 필요한 검사를 진행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