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목동맥의 협착 여부 및 혈류 속도를 평가하며 목동맥의 내중막 두께를 측정하여 뇌졸중 위험 정도를 예측합니다.
CT와 달리 방사선 노출이나 조영제 투여가 필요하지 않아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검사입니다.
2. 뇌 CT
인체에 방사선을 쪼이면 조직들은 흡수율에 따라 각각 다르게 방사선을 흡수하고, 남은 방사선이 인체를 지나게 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여러 각도에서 인체에 방사선을 투사한 뒤 얻은 정보를 컴퓨터를 이용하여 인체의 단면 영상으로 재구성한 것이 컴퓨터 단층촬영술(CT) 입니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경우,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민감도는 떨어지지만 허혈 부위의 범위를 파악할 수 있으며, 혈관조영술 등을 이용해서 혈관 폐색 여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급성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의 경우, CT에서 고음영으로 나타나서 빠른 진단에 유용합니다. 또한 혈관조영술로 뇌동맥류, 동정맥기형 등이 있는지 확인하여 뇌출혈의 원인을 아는데 도움을 줍니다.
3. 뇌 MRI
뇌 자기공명영상은 뇌조직과 혈관의 이상을 검사하는 진단 방법으로, CT에 비해 연부조직의 대조도가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횡단면 영상, 관상면 영상, 시상면 영상 등 원하는 방향으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부분의 신경계 질환에서 전산화 단층촬영(CT)보다 훨씬 우수한 진단적 가치를 갖습니다. 또한 CT와 비교하여 X선에 대한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뇌혈관 조영술
뇌혈관 조영검사는 뇌혈관 속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X선 촬영을 하여 뇌혈관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하지의 대퇴동맥 혹은 상지의 요골동맥으로 도관(카테터)을 넣고 뇌혈관에 위치시킨 후 적절한 양의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수 초간 연속적으로 X선 촬영을 하면 뇌혈관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더불어 뇌혈관만 선택적으로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컴퓨터로 뇌혈관 이외의 주변부 음영을 제거하면 아주 선명한 뇌혈관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